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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삽질/SSAFY하는 동안 기록

[SSAFY] 오티 : 마음가짐

by 여스 2022. 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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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티를 진행했다. 어제 바로 그 느낌을 담아 글을 쓰려 했지만 바로 다음날 있을 분반시험을 준비(?)한다는 핑계로 글을 미뤘다.ㅠ 그러다보니 어제의 느낌을 온전히 담아 쓸 수는 없게 됐지만, 그래도 남긴 메모를 참고하며 글을 정리해보자. 앞으로는 남기고 싶은 글이 있으면 되도록이면 바로바로 블로그를 작성을 하도록 하자!

 

과유불금 : 계획오류에 빠지지 말 것.

 무언가를 시작하기에 앞서 이것저것 계획을 많이 세우곤 한다. 그러나 행복회로만 돌리며 내가 원하는 경우의 수만 발생하기를 바라며 계획을 생각보다 무리해서 짜기도 한다. 아름다운 미래를 꿈꾸는 것은 좋다. 그러나 정말 내가 막상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이것이 아니라면 그것은 계획이 아니라 망상이 되고, 결국 아무것도 못하게 된다. 계획이 많으면 당연히 그 계획을 다 못지키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곧 실패로 이어지게 되고, 부푼 마음에 도전했던 의지는 실패와 함께 낮은 자존감이란 결과로 돌아온다. 낮은 자존감은 또다른 실패를 낳고, 최악의 결과를 가져온다.

 프로님께서 이 계획오류를 매우 강조하셨다. 주말농장을 시작할 땐 씨뿌리고 물주면 알아서 잘 자랄거라 생각하여 쉽게 시작하지만, 잡초관리와 비료비 등 생각치 못한 곳에서 돈과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되어 제대로 끝까지 마무리하기가 쉽지 않게 된단 것이다. 결국 부푼꿈에 시작한 주말농장은 잡초로 무성해지고, 이 잡초는 자존감을 깎아 더 큰 도전을 막는다. 

 싸피를 하다보면 마음 속에 잡초가 생길 수 있다. 그 원인은 다양할 것이다. 계획오류에 빠져 낮아진 자존감 때문일 수도 있고, 입학하기만 하면 알아서 다 될줄 알았던 기대와 달리 생각보다 너무 빡센 공부량으로 인한 좌절감일 수도 있다. 그러다보면 게임에 빠지거나, 싸피 외에 다른 프로그램에 눈을 돌리고 거기에 더 집중을 하게 되기도 한다. 

이런 잡초를 제거해야만 농장이 깔끔해지고 주말농장을 지속해나갈 수 있는 자신감과 자존감이 생긴다. 이 작업을 도와주기 위해 싸피에 수백명의 직원들이 존재한다고 하셨다. 이거해라 저거해라 과도하게 잔소리를 할수도 있다고 하셨다. '왜케 잔소리야'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마음 속 잡초를 제거해준다고 생각하기를 당부하셨다. 이 말을 기억하고 실천해준다면 마지막에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 얘기하셨는데, 진심이 너무 느껴졌다. 아마 내가 여태 경험했던 실패들의 원인을 제대로 지적해주셨고, 해결방법을 냉정하게 제시해주셨기 때문인 것 같다. 잡초를 제거하고 도움의 손길을 뿌리치지 말고 열린 마음으로 요청하자. 

 

 

오해를 현실로

좋은 대학에 입학하면 주변사람들이 '너 그럼 대기업은 그냥 가겠네!' 라고들 한다. 싸피에 입학했다하니 주변에선 '너 그럽 대기업이나 내카라쿠배 가는거아냐?'라고 하기도 한다. 난 지금까지 항상 이들 앞에 겸손하고자 했다. '그런 곳 아무나 가는 거 아니다. 엄청 잘해야 한다'라고 겸손을 유지했다 생각하며 말했지만, 어쩌면 내 속엔 자신감이 없었기에 겸손이란 미덕으로 없는 자신감을 감췄으리라. 주변의 기대가 사실과 다른 오해에 기반한 것일 수도 있다. 과장된 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러면 어떠리. 그런 오해가 생겼다는 것은 그만큼 내가 현재 참여하고 있는 집단의 명성이 좋다는 것이고, 그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겸손은 후퇴라고 하셨다. 그냥 받아들이고 그것이 나의 현실이 되도록 노력하자.

 

시그널의 의미 : 사용자 입장에서 생각하기

조용민 매니저님께서 참석하셨다. eo채널에서 뵌적은 있는데 이렇게 보니 역시 똑똑하면 말도 잘한다는 걸 알았다.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일지 아는 사람이란 건 발표에서부터 느껴졌다. 적절한 유머와 겸손함, 그리고 훌륭한 인사이트까지...청중의 입장에서 어떤 니즈가 있고 어떤 자극에 반응을 잘 하는지 분석이 이미 끝난 사람임을 느꼈다.

 

매니저님은 단순한 엔지니어를 넘어서 더 큰 일을 하는 천재 엔지니어로 성장하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하셨다. 이런 큰 꿈을 던져주고 가는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단순 취업이 문제가 아니라, 그 차원을 넘어서 창업가적 마인드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는 이야기였다. 취준생이란 이유로 취업에만 골몰하는 것이 아닌, 더 멀리 봐야겠다고 다짐을 했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할 줄 아는 엔지니어로서 다음 세가지를 강조하셨다. 이 세가지에 천재성을 쓰라.

 

1. why를 5번이상 묻기

'푸시업 매일 50번하기'라는 목표는 틀렸다.

왜 푸시업을 50번 해야하는가? -> 근육만들려고

근육만들건데 왜 푸시업인가? -> 아,,,,,다른 운동도 추가해야 함을 느낌

왜 근육을 만들어야 하는가? -> 자신감을 키우려고

운동만 하면 자신감이 커지는가? -> 운동외에 다른것도 할 필요성을 느낌- 독서, 피부관리 등등

 

이렇게 why를 계속 묻다보면 문제의 근본원인을 찾게 되고, 현재의 해결책이 과연 최선인지 묻게 되고 더 나은 해결책을 고안하게 된다.

 

2. pivoting 관점을 여러가지로 생각하라.

'오히려 좋아' 한마디로 요약된다. 하나의 현상을 다른 사람이나 다른 집단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그 차이를 인식하여 인사이트를 도출할 줄 아는가이다.

 

3. 사용자 친화적인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별게 아니다. 사용자의 경험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ex)

햇반은 언제 가장 많이 먹을까? 밤에 야식으로 많이 먹는다. 그렇다면 이걸 어떻게 측정할 수 있을까? 햇반에 큐알코드를 넣어서 이벤트 등을 하는 것이다. 

 

ex)

은행어플 비교- 기존 대형은행이 다른 대형은행보다 어플 사용률이 낮게 나오는 상황. 사용률을 높이기 위해 회원가입하면 기프티콘준다는게 의미가 있을까? 이벤트기간만 반짝하고 다시 줄어든다. 기존 은행어플에서 사용자들이 어떤 점이 불편해서 그러는지 근본부터 바꿔야 한다.

 

ex)

유튜브 댓글칸이 원래는 추천영상을 다 내려야만 그담에서야 보였다. 근데 어느순간부터 댓글이 영상바로 아래나타나도록 바뀜. 왜그랬을까? 스크롤하는 양이 어마어마함을 알아챔. 단순히 스크롤하는 데이터를 보고 그 니즈가 결국 댓글을 보고 싶었기 때문임을 알아채는 데이터리터러시 능력을 통해 ux경험을 높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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