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싸피 트랙 변경 스토리(비전공 파이썬 트랙에서 전공자 자바트랙으로)

오랜만에 글을 다시 쓴다. 너무 쓰고 싶었어 티스토리야ㅠㅠ 근데 꾹 참았어ㅠㅠ

 

 난 대학전공이 상경계(부전공도 경영..클라스..)이기에 비전공자반에 배치가 되었었고,(반 배치에서 정말로 100점 받지 않는 이상 신분세탁?은 거의 불가하지 않을까 싶당 흑흑) 내가 지원한 구미에는 비전공자 자바반이 없었기에 난 자동적으로 파이썬반에 배치가 되었다.(구미는 인원이 적어서 비전공자 자바반이 없었다. 서울과 대전에는 있는 것 같다). 이럴 줄을 알았다면 서울에 지원했을텐데(ㅋㅋㅠㅠ) 하면서 반을 옮길 수 있는 방법을 문의하였다. 싸피는 매우 체계적으로 시스템이 잡혀있기에 내가 조르거나 하는 개인적인 것으로는 반 변경이 쉽게 되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고 살짝 좌절할 뻔 했지만(교육프로님과 강사님께서 컨트롤 할 수 있는 범위가 아니였던 것 같다.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했던가....! 공식적으로 바꿀 수 있는 기회가 공지되었고, 그것은 바로 월말평가 때 100점을 맞는 것이었다.(띠용 어케 맞지?) 그러나 이걸 듣는 순간, 오로지 100점을 목표로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티스토리 블로깅을 하지 않았다ㅋㅋ좋은 핑계 굿굿. 암튼 진짜루...파이썬은 문법이 쉽다해도 그건 입문단계에서나 쉬운거지 객체지향파트로 가면 똑같이 헷갈린다. 자바에 익숙해져 있던 내가 파이썬 문법과 코딩테스트 문제를 100점을 맞는다는 것은 다소 두려운 도전이었다. 그래서 선뜻 기분좋게 블로그를 쓸 수 없었다. ㅠㅠ 마치 인스타 삭제하는 것과 비슷한 감정이랄까나. 폐관수련 느낌?

결과적으로 100점을 맞았고, 트랙변경 면접(한문제는 대답못하고 나머지는 적당히 대답성공)을 다행히 통과하였고 비전공 파이썬반에서 자바 전공반으로 이동에 성공하였다. 약 한달간 파이썬에 몰입하면서 파이썬에도 어느정도 자신감이 생겼다. 물론 곧 까먹겠지만ㅋㅋ파이썬이 매우 미래에 유망하겠지만(물론 데이터분석과 AI에서는 파이썬은 이미 넘사벽이다), 적어도 웹분야에서는 그 미래가 최소 앞으로의 10년간(20년이라 말하려다 쫄려서 10년으로 줄임)은 자바를 따라올 수 없다는 것에 손가락을 걸 수 있고(한국 한정, 시장크기 측면에서 말한것입니당), 내가 여태껏 해온 것이 자바라서 더 잘할 수 있기에 내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트랙으로 선택하였다.

 트랙변경에 도움을 주신 프로님과 강사님, 변경을 축하해준 구미2반 동료분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변경을 허락해주신 운영진분들께 감사한 마음을 간직한 채, 현재에 집중하자. 지금 주말동안 얼른 싸피강의 다시 듣고 정리하고 성실하게 따라가야한다! 

 

내가 사는 지금, 그리고 나 자체에 집중하자. 그러면 내 가족, 여자친구, 주변 친구들 모두 좀 더 행복해질 수 있다.